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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후계 구도 본격화?…대규모 조직개편

기사등록 : 2014-04-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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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회장, 수년간 현직 유지…후계자 양성할 것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회장)의 후계 구도 준비에 나섰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출처: 블랙록]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블랙록 이사회가 찰스 할락 블랙록 최고운영자(COO)를 로버트 카피토 사장과 함께 경영 개편 공동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할락 COO는 카피토 사장과 함께 향후 블랙록의 조직 개편을 주도할 전망이다.

블랙록은 또한 롭 골드스타인을 차기 COO로 임명하는 등 10명 가량의 신규 임원을 임명했다. 골드스타인은 현재 글로벌 기관투자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하지만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수년 동안 현직에 머무를 예정이다.

핑크 회장과 카피토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지난 5년간 이사회와 함께 "경영자가 될 자질이 있는 좋은 후보자들을 많이 기르고자 했다"고 밝혔다.

FT는 유사시 카피토 사장이 핑크 회장의 업무를 대행하지만 그가 후계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와 미국 1위 투자은행인 JP모건 등 다른 투자사들 역시 차기 CEO 선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블랙록의 조직개편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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