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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기사등록 : 2014-04-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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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8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금융투자산업, 위기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침체에 빠진 국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적 현안인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박종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스크-테이킹(Risk-Taking)과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가능한 자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업계는 새로운 상품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찾고, 정부는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 혁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되, 정책의 타이밍을 실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성용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IB의 현황과 국내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한국 증권산업은 중대한 변곡점에 처해 있으며, 선진국의 발전 과정에서 보았듯이 이 시점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화시대 자본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금융경제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고령화ㆍ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장기 수익성 제고가 가능한 한국형 슈퍼 애뉴에이션(Super Annuation)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그 밖에도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법률체계 마련과 금융투자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산업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화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김 교수는 "최근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규제의 본질 상 실행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정부의 보다 강력한 의지를 통한 규제혁신과 민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금융투자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외환 거래, 자금 이체, 금융실명법 등의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소관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의 김정훈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태 의원, 박대동 의원, 강석훈 의원 그리고 기획재정부 이태성 재정관리국장과 금융위원회 이현철 자본시장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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