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형성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비판했다.
8일(현지시각) 케리 장관은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움직임에 대해 관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크림 반도와 관련해 나타났듯이 군사 개입을 위한 계획적인 구실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속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따라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하리코프는 전일 독립을 선언하는 등 크림 공화국에 이어 또다시 우크라이나 일부가 러시아에 편입될 것이라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케리 장관은 다음 주 유럽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과 회동을 갖고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