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9일 뉴스핌 창간 11주년 기념 '서울 이코노믹 포럼 2014'에서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마크 데쉬밋(Marc Desmidt, 사진)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운용담당 CEO는 "한국경제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제시장에서 좋은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은 건설수요 증가와 재고율 하락을 맞게될 것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 수는 향후 2년동안 9%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올해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만큼 정책적 대응여부가 투자결정의 열쇠라고 전했다.
데쉬밋 CEO는 "미국의 테이퍼링은 진행 중이고, 유럽도 테이퍼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정부도 정책을 내놓아서 금융산업을 규제하려하는 반면 일본만이 예외"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상황을 보면 계속해서 좋은 상황이 될 것이고 주식시장에서 호의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책대응 변화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그 가운데 실업문제는 다른 정책에 앞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진국 주식시장 '거품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선진국 주식은 지난해 말 형성됐던 주식가격이 전년보다 오르긴했지만 거품이 끼었다고 하긴 어렵다"며 "특히 일본은 다른 선진국보다도 아직 저렴하게 형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리스크를 선별해서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않다면 투자시나리오로는 한층 조심스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