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독일 고급차 브랜드 BMW가 엔진에 사용된 볼트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15만여 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BMW는 미국 시장에서 6기통 엔진이 사용된 일부 모델 15만 6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10년에서 2012년에 생산된 1시리즈와 3시리즈,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X3 , X5, X6, Z4 모델과 함께 2012년에 생산된 6시리즈다.

BMW 측은 해당 엔진에 사용된 볼트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BMW 측은 "이번 결함은 아주 드문 사례로, 엔진 캠축의 밸브 개폐를 담당하는 볼트가 느슨해지거나 파손될 수 있다"면서 "주행 중에 엔진 경고 표시가 뜨면 즉각 공인 BMW 센터에 연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BMW는 이달 초 중국 시장에서 같은 문제로 차량 23만 2000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