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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단말기 해킹사고에 신한·국민·농협 카드 등 10곳 털려

기사등록 : 2014-04-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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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신용카드 포스(POS)단말기 해킹사고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는 물론 신한카드 등 10개의 카드사에서 총 20여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카드사가 포스단말기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월 목포소재 한 커피전문점에서 POS단말기에 저장된 카드거래정보가 해킹된 사건과 관련, 경찰에서 20만5000건의 유출 정보를 넘겨받아 카드사별로 분류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 농협, 국민, 현대, 우리, 삼성, 롯데, 비씨, 하나sk, 외환 카드 등 10개사"라며 "총 20만4900건"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3만5000건으로 가장 많이 유출됐고, 국민카드 3만3000건, 농협카드 3만건, 광주은행 1만7000건이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고객정보도 빠져나갔다.

이들 카드사에서 빠져나간 고객정보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OK캐쉬백 포인트카드 비밀번호 등이며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포인트카드와 신용카드 비밀번호가 동일힌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인출이 발생하는 사건이 터졌다. 경찰청이 확인한 사고금액은 268건, 1억2000만원(건당평균 약 45만원)이다.

해당 카드사는 관련 카드를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등록 완료하고, 불법으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밀착 감시중이다.
 
또한 카드정보 해킹 등에 의한 카드 위변조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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