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 시각)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과 만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IMF 본부에서 열린 제4차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에서 경제협력 로드맵 구축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시행 등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특히 투자·통상 분야에서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과 각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다자협력 분야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IMF 구조 개혁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한국의 규제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브라질 재무부간 정례적인 장관급 회의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