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외환보유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민은행은 중국 은행들의 3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1조5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2월 기록한 6445억위안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1조위안에도 소폭 상회했다.
3월 광의통화(M2)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지만 전월 13.3%와 전망치 13.0%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 1분기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9500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3조8200억달러에서 증가했다.
한편 중앙은행이 별도로 발표하는 사회융자총액은 2조7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2월 9387억위안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급증세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 중국 새해 연휴에도 나타난 바 있다.
사회융자총액은 은행의 위안화 대출 외에 외화대출, 위탁대출, 대부신탁, 은행인수어음(BA), 회사채 그리고 비금융주식판매를 포함한다. 이 지표는 위안화 신규대출 지표보다 국내총생산(GDP), 물가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어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