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의 지속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투자 등 민간 부문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국민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현 부총리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삶이 나아지는 것을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는 것이 정책의 최고 목표”라면서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해 상반기 집행규모를 목표(55%)보다 초과 달성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책금융이 상반기 중 60% 수준으로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2분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향후 경기흐름에 부담이 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