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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경제 회복+옐런에 1%대 상승

기사등록 : 2014-04-1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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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업생산, 예상 웃도는 증가세
美 주택착공건수,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의 증가세
옐런 "기준금리 결정은 경제 상황에 달렸다"
야후, 양호한 실적에 강한 상승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모처럼 가벼운 상승세를 연출했다.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한 증가를 보인 데다가 일부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것도 호재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자넷 옐런 의장은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시장을 안정시켰다,

16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1.00%, 162.09포인트 상승한 1만6424.65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1.05%, 19.32포인트 오른 1862.3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9%, 52.06포인트의 상승폭을 보이며 4086.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은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띄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3월 산업생산이 0.7% 늘어나 전망치인 0.5% 증가를 상회한 가운데 부문별로는 전체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0.5% 개선됐고 광산업 생산도 1.5% 증가를 보였다. 유틸리티 생산은 직전월 0.3% 감소에서 1.0% 증가로 전환됐다.

도이체방크의 라보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와 기업들 사이에서 많은 수요 증가가 나타나 이들 상품의 생산이 늘어났다"며 "제조업 섹터 전망이 밝고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3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6% 증가한 63만5000건으로 개선된 반면 다가구주택 착공건수는 3.1% 줄어든 31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축 허가건수도 전월보다 2.4% 줄어든 연율 기준 99만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00만8000건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렌 의장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멀어질수록 연방기금금리는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수준을 보인 것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옐런 의장은 "최근 수개월간 나온 일부 경제지표들은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 경제전망이 실질적으로 변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인지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연준내 위원들과 나는 이러한 부진이 상당 부분 날씨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 기본 전망으로는 경제 성장률이 3%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은 예상을 기반으로 봤을 때 지난 2008년 12월부터 유지해온 제로 수준의 금리는 2015년 하반기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 업체 야후는 알리바바 덕분에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야후는 올해 시장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알리바바의 2대 주주로, 알리바바 IPO의 성공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볼 잣대로 야후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돼 왔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올 1분기 순익이 3억1158만달러, 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순익 3억9029만달러, 주당 35센트에 비해서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익은 38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37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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