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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달러 7일째 상승, 엔화는 하락

기사등록 : 2014-04-2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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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엔화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지 않았지만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일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4% 내린 1.379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18% 상승한 102.61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0.07% 소폭 오른 141.55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는 0.12% 상승한 79.96을 기록했다.

이날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0.8%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0.5%와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수치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브래드 벡텔 매니징 디렉터는 “경제 지표 개선이 달러화 매수를 부추긴 데 따라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반면 엔화의 하락은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EU,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에 합의했으나 주말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루블화가 0.1% 가량 하락, 중앙은행이 구성한 통화 바스켓에 대해 약보합을 나타냈다.

FX 프라임의 우에다 마리토 매니징 디렉터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온전하게 해소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금융시장 리스크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뉴질랜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1.2% 하락한 뉴질랜드 달러화는 중앙은행이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0.3% 완만하게 하락했다.

호주 달러화는 보합에 거래됐지만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이 강하게 상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호주 달러화에 대한 투기 거래자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8097건으로 증가해 한 주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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