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독일 4월 민간경기가 전망을 뛰어넘은 확장세를 기록하면서 독일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에 따르면 4월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4.2를 기록해 전월 53.7와 전망치 54.0을 모두 뛰어넘었다.
함께 발표된 4월 서비스업 PMI 또한 55.0으로 역시 전월 53.0과 전망치 53.4를 상회했다.
4월 종합 PMI는 56.3을 기록 2년반래 최고수준이었던 2월 56.4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3월 종합 PMI가 54.3으로 직전월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이로써 독일 종합 PMI는 12개월째 확장/위축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공급 우려로 일부 독일 기업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위협할만 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올해 국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재무부는 올해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8% 내년에는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