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부 지역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진압과 관련해 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뉴스전문 TV 채널 '러시아 투데이'(RT)와 인터뷰에서 "지난 2008년 조지아 공격 당시처럼 러시아의 합법적인 이해가 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으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에 대한 무력 사용시 군사 개입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있음을 부인한 적 없다"며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