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삼척화력발전소 사업권을 보유한 동양파워 인수전에 SK가스와 포스코에너지 등 7개 대기업이 뛰어들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파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예비입찰 서류를 접수한 결과 포스코에너지ㆍSK가스-SK건설 컨소시엄ㆍ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ㆍ삼탄ㆍ대우건설ㆍ두산중공업ㆍ대림산업이 참여했다.
삼정KPMG는 7개 예비입찰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제 인수의지 등을 점검해 오는 29일 숏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약 한 달간의 실사 후 6월2일 본입찰을 실시하게 된다.
삼정KPMG는 지난 1일 매각공고를 통해 동양시멘트ㆍ동양레저ㆍ㈜동양 등 3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파워 지분을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동양시멘트 보유지분 55.02%, 동양레저 24.99%, ㈜동양 19.99% 등 지분 100%다.
동양파워는 총사업비 4조원 가량인 삼척석탄화력발전 사업권(발전용량 2000㎿)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민자발전이 가능한 유일한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점과 낮아진 인수가격이 대기업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동양파워 인수가격은 지난해 처음 매물로 등장할 당시 1조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3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