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기초연금법' 당론 도출에 실패했다고 한다"며 "민생을 살리는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논의를 원점으로 돌려 시간끌기만을 일삼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연금 수급액이 3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께는 기초연금 20만원을 보장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도 반박에 나섰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론 합의에 실패했다고 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의총에서 기초연금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당론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한 축을 이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어르신들께서 새누리당 안이 '차등지급 불효연금'이라는 점과 젊은 세대의 희생을 담보로 국민연금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잘못된 내용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상황"이라며 "7월부터 기초연금을 받기를 원하시는 의견이 많은 것도 현실이므로 가급적 (기초연금법을) 빨리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