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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실종자 구조에 언딘 투입하려고 UDT 잠수 막았다" 논란

기사등록 : 2014-04-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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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해경이 언딘의 우선잠수를 위해 UDT 투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지은 인턴기자] 해양경찰청이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맡고 있는 민간업체 '언딘'이 세월호 침몰 현장 잠수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해군 잠수요원들의 투입을 통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발생일인 지난 16일 오후 6시35분 이후 해군은 SSU 대원들을 구조작업에 투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세월호 침몰 이튿날인 17일 사고 해역 물살이 가장 느린 정조 시간에 해군의 최정예 잠수요원인 특수전전단(SSU) 대원 9명과 해난구조대(UDT) 대원 10명에게 잠수 준비를 시키고 대기를 명했지만 즉각적인 투입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해역 탐색을 맡고 있던 해경이 민간업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군 잠수요원들의 현장 접근을 통제했고, 이 때문에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는 게 진성준 의원이 국방부로 부터 받은 자료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진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군은 "상호 간섭 배제를 위해 해경의 통제를 수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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