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한국감정원장 |
감정원의 조직 개편과 인사는 지난달초 서종대 신임 원장이 취임한 후 예고됐다. 서종대 원장은 취임사에서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공적기능과 신사업 위주로 지점을 개편하고 본사기능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원 부서 위주였던 본사 기능을 사업부서 위주로 재편했다. 지방의 '지점'을 '지사'로 변경하고 종전 30개 지점을 27개 지사로 축소했다.
지원부서 위주였던 본사 기능을 주요 사업부서 위주로 재편했다. 본사의 '콘트롤 타워'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존 기획·조사통계·경영관리·사업본부를 ▲혁신경영본부 ▲심사공시본부 ▲수탁사업본부 ▲신사업본부로 바꿨다.
이밖에 신사업 발굴을 위한 신사업처와 녹색건축센터, 홍보실 등의 3개 처 및 실을 신설했다. 신사업처는 아파트 종합정보인 K-Apt, 책임중개시스템, 리츠심사 등도 병행한다. 녹색건축센터는 녹색건출물 인증·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을 한다.
부동산 통계조사와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연구원을 확대 개편했다. 새 부동산연구원장으로는 국토연구원 출신 채미옥 박사를 선임했다. 감정원은 현재 6명인 박사급 연구인력을 올해까지 1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사도 쇄신한다. 새로 신설된 신사업본부장(상무보)은 부장급 이상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젊은 인재를 발탁할 방침이다. 특히 부장급에는 여성 2명을 새로이 선임한다. 이렇게 되면 여성 간부가 현행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공기업 본연의 사업 집중,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속가능한 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지향적인 조직과 적재적소 보임 및 발탁인사로 조직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