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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연준 테이퍼링에 약보합, 월간 1% 상승

기사등록 : 2014-05-0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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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약보합을 나타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밖 부진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월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추가로 실시,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낙폭은 미미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물은 40센트 소폭 내린 온스당 1295.90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월간 기준 금 선물은 1%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데다 미국 경제가 1분기 0.1%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상승했다.

하지만 연준이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축소를 추가로 실시하면서 금값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편 4차례에 걸친 테이퍼링을 실시했다.

1분기 성장 부진에도 연준은 경기 향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겨울철 혹한의 영향으로 크게 둔화됐던 경기가 최근 들어 뚜렷한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0.2%로 대폭 떨어뜨리고 이미 침체에 빠져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러시아 금융시장에서 100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H.C. 웨인라이트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의 QE가 10월이나 11월 완전 종료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금값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온스당 1250~1325달러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대부분 하락했다. 은 선물 7월물이 36센트(1.9%) 떨어진 온스당 19.17달러에 거래됐고, 월간 기준으로도 3% 하락했다.

백금 7월물은 3.50달러(0.2%) 소폭 하락한 온스당 1427.90달러를 기록했고, 팔라듐 6월물은 4.6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812.50달러에 거래됐다. 백금과 팔라듐은 월간 기준 각각 0.5%와 4% 올랐다.

전기동 7월물은 5센트(1.5%) 하락한 파운드당 3.03달러에 거래됐고, 월간 0.1%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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