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세월호의 화물을 고정시키는 고박장치가 구조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일 세월호의 적재 화물을 고정시키는 고박 장치가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할 때 선수 등에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쓰러진 것은 모서리를 고정하는 '콘(cone)'이 규격에 맞지 않아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 화물차, 중장비, 컨테이너 등이 있는 C데크와 D데크에는 '콘'이 전혀 없었다고 수사본부는 설명했다. 또한 화물을 와이어로 조여 고정하는 '턴버클' 장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관계자들도 세월호 고박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