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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결제대행 알리페이 국내 시장 진출에 카드사 '긴장'

기사등록 : 2014-05-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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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망 이용 안 해 영향은 적을 것”

[뉴스핌=최주은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거래 업체 알리바바닷컴의 자회사인 알리페이가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하자 카드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업계는 다만, 신용카드 망을 이용하는게 아닌, PG(Payment Gateway)사와 제휴하는 구조여서 당장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롯데면세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인 고객이 미리 일정한 금액을 알리페이 계좌에 사전 예치하거나 은행의 신용·직불카드와 직접 연결해 구매 금액을 결제하는 형식이다.

카드사들은 알리페이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영향이 크지 않지만, 위·변조나 도난 카드 확인은 쉽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은 PG업체와 제휴를 맺는 구조로 신용카드망을 타지 않기 때문에 카드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신용카드 승인 형식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위·변조 및 도난카드 사용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맹점 대금 미지급과 카드 부정사용 등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알리페이의 결제 시장 진출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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