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내년 4월부터 법인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정부가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의 일환으로서 법인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은 향후 일본의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이다.
현재 일본 법인세율은 35.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26%)보다 높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 뉴시스] |
리쇼어링은 해외로 진출했던 국내 기업이 본국으로 되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일본 정부에서는 2015 회계연도부터 법인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이날 아베 총리는 유럽 순방 도중 런던에서 열린 투자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이 활약하는 시대에 법인세율을 낮추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내년 회계연도부터 법인세율이 인하될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내년 회계연도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다.
일본 정부 고위 관료도 앞으로 세 번의 회계연도마다 세율을 2%p(포인트)씩 낮출 것을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