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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4개 원전본부에 '이동형 발전차' 배치

기사등록 : 2014-05-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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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진 해일로 인한 발전소 정전사고에 대비해 국내 최대 용량인 3200kW급 이동형 발전차를 한빛본부에 지난달 30일 배치했다고 7일 공식 밝혔다.

이로써 국내 4개 모든 원전본부(고리, 한빛, 월성, 한울)에 이동형 발전차가 배치, 원전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2011년 3월 일본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전소 소내정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다.

이에 2012년 고리 및 월성본부에 STX엔진에서 제작한 국내 최대 용량인 3200kW(최대출력 3520kW) 이동형 발전차를 배치한데 이어 최근 삼성테크윈에서 만든 동급 용량의 이동형 발전차를 한울, 한빛본부에 배치 완료한 것이다.

한수원측은 "원자력발전소 전력계통은 ①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수전선로 ②비상디젤발전기 ③대체교류비상발전기 ④이동형 발전차까지 최악의 자연재해시에도 전력공급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4중의 비상전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전에 배치된 이동형 발전차에는 외부 전원과 냉각수 없이 독자적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공기냉각식 가스터빈엔진과 발전기, 축전지, 연료 이송펌프 등도 장착됐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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