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세월호 참사 중에 내수 부진과 민간소비 위축 등 가까스로 회복을 보이고 있던 경제불씨가 꺼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매우 걱정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확대 최고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며 법인세가 감소하고 있고, 자영업자들도 장사가 안된다는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까지 주춤하면서 민생체감 경제까지 바닥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박근혜 대통령 주제로 경제민생대책회의를 열린다"며 "정부도 이러한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경제가 다시 정체의 늪으로 빠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세월호 사고로 소비가 위축돼 내수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관련 부처 장관, 위축된 소비에 영향을 받는 지역 및 업체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