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박원식(사진) 부총재 사임에 따라 그 후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한은은 박 부총재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의 조기사퇴다.
그가 물러난 빈자리는 자연스레 이주열 총재의 최측근이 채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총재가 부총재를 맡던 시기에 부총재보를 지냈던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와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장세근 전 부총재보 등이 거론된다. 특히 장 대표와는 각별한 사이로 전해진다.
이 총재의 인사청문회 TF 총괄팀장을 맡았던 이흥모 국장의 부총재 발탁설도 나오지만 부총재보를 거치지 않은 인사를 바로 부총재로 올릴 것인가는 미지수다.
조직의 안정과 전통을 강조해 온 이 총재의 성향을 고려하면 다른 방안을 통해 '이흥모 살리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그의 정년은 오는 6월 말이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