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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회복 중...수면상태 지속"

기사등록 : 2014-05-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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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한 가운데 별다른 추가 증상 없이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후 여전히 회복 중에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태와 관련 "어제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10일 밤 11시경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 초치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병원은 이 회장이 스텐트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 치료를 하며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병원은 이 회장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저체온 치료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 : 심폐보조기)를 사용하고 있다.

저체온치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서 발생되는 활성화산소 등 해로운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이 회장은 현재 수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저체온 치료시에는 '깊은 수면상태'(deep sedation)를 유지하게 된다"며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저체온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의 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중인 '에크모'는 심폐소생술 후에 심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다.

한편, 오전 8시 현재 30명 내외의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상태와 관련된 사항은 별도의 브리핑 없이 보도자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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