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세력 지도자가 러시아군의 개입에 의한 평화 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하스크에서 12일(현지시간) 친러시아계 시민들이 분리독립 선언을 자축하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철수해야 하며, 우리는 스스로 영토를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지에서 11일 분리독립 찬반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 약 89%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친러시아계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이에 따라 친러시아 세력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선언하고 러시아 편입을 촉구했다.
친러시아 세력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데니시 푸실린은 도네츠크주를 독립국을 선언하고 러시아 편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측은 이번 주민투표를 부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오는 20∼23일 루마니아와 키프로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논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