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격이 우크라이나 긴장감으로 인해 소폭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6%, 0.60 달러 상승한 100.59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52달러 상승한 108.4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강행으로 인한 긴장감이 부각되며 오전장부터 원유와 기타 상품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혼란사태가 발생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크림 지역 기업 2곳과 개인 13명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 이사는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을 줄일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원유 공급량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시장 투자자들은 13일 예정된 중국의 산업생산 및 소비판매 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