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전기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상명풍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67-3 상명목장 일원에 단위용량 2.5㎿이상 풍력발전기 7~8기로 총 설비용량 21MW로 건설될 계획이다. 준공 목표시점은 내년 7월경이다.
제주상명풍력발전은 연간 약 44,150㎿h 전력생산을 통해 연 20,700ton CO2 배출 저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해 연간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면제받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등 CO2 배출 저감에 기여해 클린에너지 발전소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제주상명풍력은 2008년 중부발전과 상명목장조합이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제주특별법 개정 법률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고 전기사업 허가 신청이 수차례 반려되는 등 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갔었다"며 "하지만 중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확고한 방향 설정과 노력으로 이번에 전기사업허가를 취득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