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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s 밴드, 모바일게임 플랫폼 '격돌'

기사등록 : 2014-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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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게임 출사표

[뉴스핌=서영준 기자] 카카오 일변도이던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에 밴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카오게임과 밴드게임의 본격적인 경쟁이 막을 올린 셈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프모바일의 밴드는 10종의 게임을 1차로 출시하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2차까지 사전 조율을 거치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는 무심사를 통해 새로운 게임들이 밴드에 들어올 수 있다. 카카오가 사전 심사제로 게임 수를 한정했던 것과 대비된다.

특히 낮은 수수료는 밴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밴드는 플랫폼 수수료를 20%로 책정했다. 기존 플랫폼 수수료(30%)에 비해 게임 게발사가 가져가는 수익이 높아 업계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박종만 캠프모바일 대표는 "밴드게임이 중소 게임 개발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게임 생태계 선순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게임 출시에 카카오의 견제도 시작됐다. 카카오는 게임 서비스 제공 이후 처음으로 자체 이벤트를 실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누적 가입자 5억명 돌파를 기념해 전국민 게임 추천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매주 카카오게임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인기게임 중 한가지 이상을 다운로드 후 게임을 즐긴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이모티콘 세트를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이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친구들과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과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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