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러시아가 방위산업 부품을 자급자족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방위산업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하지 말고 자급체제를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러시아 국방부는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하고 외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 방위산업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대러시아 경제재재의 일환으로 하이테크 기술제품의 수출 제제를 추가한 바 있다.
러시아 방위산업 부품을 모두 러시아산으로 전환하는 데는 최대 2년반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방산 수출국으로 지난해 총 157억달러 규모 이상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방위산업은 중공업 시설이 발달한 우크라이나의 동부 공업지대와도 밀접히 관련돼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