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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세월호 영향에도 3분기중 회복세 전망"

기사등록 : 2014-05-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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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 스탠리는 우리나라 민간소비가 세월호 참사 영향 등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되겠으나 3분기 초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우리나라 민간소비에 대해 "세월호 참사 등으로 소비심리가 둔화되면서 사치품을 중심으로 2분기 민간소비 회복세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순응적 통화정책, 장기간 억눌린 소비심리, 부동산 시장 회복조짐에 따른 부의 효과 기대 등에 따라 소비심리는 3분기중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우리나라의 장기 저금리 기조에 따라 가처분소득대비 이자상환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 시에도 소득의 증가분이 이자증가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 4분기 가계지출 증가율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상회한데 주목하며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계 자산의 70%가 부동산인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이 부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상흑자 규모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세월호 참사 영향에 따른 수입 감소, 신규 국제수지 메뉴얼 적용으로 올해 한국의 경상흑자 규모를 당초 620억달러에서 700억달러(GDP대비 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입/수출 및 수입/GDP의 비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세월호 참사 영향 등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1분기 수입/수출 비율은 95.8%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평균(93.6%)을 상회하고 있으며, 수입/GDP 비율도 작년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은행은 "원화강세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그 효과는 크지않을 전망이며, 신규 국제수지 메뉴얼 적용도 금년 경상흑자 전망치 상향 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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