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청해진해운 관련 금융권의 여신 규모가 37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15일 청해진해운 관련 중간 금융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청해진해운 관계사 및 관계인에 대한 42개 금융회사(은행 13, 상호금융 11, 여전사 8, 보험 3, 저축은행 1, 기타 6)의 총여신액은 3747억원이다.
70개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여신이 있는 46개사에 대한 41개 금융회사의 총 여신액은 3365억원이다.
청해진해운을 지배하고 있는 천해지가 934억원으로 전체여신의 28%를 차지했고, 기독교복음침례회(515억원), 아해(249억원), 온지구(2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별로는 13개 은행에서 2822억원(83.9%), 10개 상호금융에서 322억원(9.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해진해운 관계인 186명중 여신이 있는 90명에 대한 17개 금융회사 총 여신액은 382억원으로, ㈜에그앤씨드 대표이사 이석환이 92억원으로 전체여신의 24%를 차지했고, 유대균(장남)(69억원), 유혁기(차남)(35억원), 김혜경(27억원), 권오균(처남)(15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말 현재 70개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금감원이 외부감사대상 13개사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한 관계사간 총채권은 256억원, 총채무는 449억원으로 조사됐다.
천해지가 184억원으로 관계사간 총채권의 72%를 차지했고, 트라이곤코리아가 265억원으로 총채무의 59%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