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위안화가 달러화를 제치고 글로벌 기축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가까운 장래에 이 같은 일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위안화가 달러화와 어깨를 나란히하기까지는 중국이 가야할 길이 매우 멀다. 중국의 경제 개혁과 탄탄한 성장이 위안화 가치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지만 중국은 한 가지 매우 중요한 것을 확보하지 못했다.
중국이 갖지 못한 것은 다름 아닌 세계의 신뢰다. 위안화가 지배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치 세계에서나 투자자들의 세계에서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달러화 만큼 통제되고 안정된 제도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미국 금융위기에도 글로벌 중앙은행이 달러화 보유 비중을 늘린 것은 이 때문이다."
에스워 프라사드(Eswar Prasad) 코넬 대학교 교수. 15일(현지시각)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기고를 통해 위안화 기축통화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