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지배구조 변화‥삼성그룹주펀드 힘 받을 것"

기사등록 : 2014-05-16 08:3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배구조 변화와 사업구조 개편이 삼성그룹주펀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삼성그룹주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도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순매수합에 따라 시장에서 벗어나 있던 삼성그룹주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주펀드는 지난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처음 설정됐다. 2011년에는 전체 삼성그룹주펀드가 우수한 성과 덕에 성장세를 걸으며 설정액이 6조5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특히 2005~2010년, 2012년에 삼성전자가 재평가를 받으면서 펀드가 뛰어난 성과를 시현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지자 삼성그룹주펀드 성과는 국내액티브펀드 내 하위 5%에 머물렀다. 현재 삼성그룹주펀드 설정액도 5조원을 밑돌고 있다.

김 연구원은 "힘빠졌던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변화와 사업구조 개편이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업구조 개편은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에 방향성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되며 장기적으로 삼성그룹주펀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 계열사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계열사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태도 변화는 삼성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이 직접적 계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심리 개선과 신흥국의 재평가도 삼성그룹주펀드의 수급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