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묘역을 찾은 고교생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마련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여야 정치인들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스러진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격을 성숙시키는 것이 5.18 민주 영령의 고귀한 희생에 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가안전시스템을 혁신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5.18유족회 등 3개 5월 단체가 불참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날 식순에서 빠진 데 대한 반발이다. 대신 시민사회단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5.18 구 묘역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를 가졌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서울 기념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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