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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총리 후보,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로 명성

기사등록 : 2014-05-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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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통 검사...대선캠프 참여했으나 정권에 불참

[뉴스핌=문형민 기자] 안대희(59) 국무총리 후보자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인물이다.

안 후보자는 1955년 경상남도 함안군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 중 사법시험(17회)에 합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사시 동기다.

그는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된 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특수통'이다. 대검 중수부장이던 지난 2003년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불린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 사건은 지난 2002년 한나라당이 A그룹 대주주 갹출금 등으로 조성한 비자금 150억원을 제공 받은 사건을 말한다.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었던 최돈웅 의원은 A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게 추가 대선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 요청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떼기(차와 물건을 한꺼번에 파는 거래)로 돈을 건네 받았다.

안 후보자는 검찰총장에 오르지 못했지만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정치에 입문했다.

하지만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선 이후에 정권에 참여하지 않고 안대희법률사무소의 변호사로 활동했다.

서대문구 홍은동의 아파트에서 25년 넘게 살아 청렴의 이미지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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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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