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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이사회, 행장도 미리 얘기할 입장 아니다"

기사등록 : 2014-05-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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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전망 관련 기자들 질문에

[뉴스핌=노희준 기자] 전산시스템 교체로 이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23일 긴급 이사회 전망과 관련 "제가 은행장이라고 해도 미리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는 이사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밤에 어느정도 사외이사들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동의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도 "오늘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갈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에 앞서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도 개최한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현행 IBM 메인프레임 전산시스템을 유닉스로 전환하는 교체 방안을 의결했지만, 정병기 상임감사가 이사회 판단 보고서 작성 등에 심각한 왜곡 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정 감사는 내부감사를 벌인 감사보고서를 감사위원회에 제출하고 이 행장을 통해 이사회에도 보고하려 했지만, 양쪽에서 모두 거부되자 관련 사안을 금감원에 중대사안으로 보고, 금감원이 현재 국민은행과 KB금융에 대한 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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