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방화 용의자 80대 치매환자, 범행 부인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장성 요양병원 방화 용의재로 체포된 80대 치매환자가 29일 범행을 부인했다.
CCTV 자료를 찾아보면 환자복을 입은 한 남성이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든 채 다용도실로 들어간다. 조금 뒤 이 남성이 빈손으로 나오는 순간 방 쪽에서 화염이 번쩍인다.
경찰은 화면 속의 남성을 유력한 방화용의자로 보고 28일 장성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A모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뇌경색을 앓고 있던 A 씨는 지난 1일 장성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치매 증상도 보이는 A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장성 요양병원 현장에서 발견된 라이터와 CCTV 화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야간 근무자 수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함께 그동안 소방 점검을 제대로 받았는지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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