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해외 부자들은 대체투자 상품으로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공개된 모간스탠리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300명의 억만장자 중 77%가 부동산에 투자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에 투자하고 있다는 대답도 35%에 달했다.

부자들의 선호 대체자산으로는 부동산과 리츠에 이어 수집품(34%), 귀금속(28%), 사모펀드(27%) 석유, 가스 및 탄광과 같은 실물자산(17%), 민간부동산펀드(16%), 헤지펀드(16%), 벤처캐피탈(13%)이 뒤를 이었다.

서베이 응답자들은 올해 계획중인 투자 상품으로도 부동산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응답자 1/3은 부동산을 살 계획이라고 답했고, 23%는 리츠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집품에 투자하겠다는 부자들은 20%였으며, 19%는 사모펀드, 16%는 귀금속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뉴스 사이트 머니뉴스는 부자들의 이 같은 투자 선호도는 펀드매니저들의 추천 종목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배런스가 실시한 웰스매니저(WM) 자산포트폴리오 전략 조사인 '펜타(Penta)' 서베이에서는 추천 상품으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가 꼽혔다.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한 평균 추천비중 역시 작년의 12.5%에서 올해 14.1%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