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글로벌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암치료제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GSK는 영국계 어댑티뮨과 암치료제 개발을 위해 향후 7년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어댑티뮨은 영국 옥스포드에 위치한 생명공학벤처기업으로 세포기반 암치료제 관련 연구개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GSK는 어댑티뮨과 세포기반의 암치료제의 개발과 임상실험, 상업화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어댑티뮨은 자사 개발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될 경우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앞서 GSK는 지난 4월 노바티스에 기존 암치료제 부문을 160억달러에 매각하면서 그 배경을 피부암과 유방암, 혈액암 치료제 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바 있다.
하지만 패트릭 발란스 GSK 연구개발부문 대표는 이날 "신약제품의 상업화는 물론 암치료제관련 연구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암치료제 사업을 노바티스에 매각했다고 해서 암치료제 부문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어댑티뮨 측은 오는 2016년경 개발 프로그램의 의학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