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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소폭 하락, 백금-은 완만한 상승

기사등록 : 2014-06-0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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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금 선물이 약보합에 거래됐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20센트 소폭 내린 온스당 1244.3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했다. 투자자들은 ECB가 금리인하 및 초과 지준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는 한편 자산 매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ECB의 회의 결과와 6일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가 금값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라며 “ECB의 부양책은 시장의 기대보다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 회의 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금 선물 역시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가 발표한 5월 민간 고용은 17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1만건에 못 미치는 수치다.

무역수지 역시 실망스러웠다. 4월 무역적자가 전월에 비해 6.9% 늘어난 47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4워 이후 최대 규모로,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410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반면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빠르게 개선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서비스업 지수는 56.3을 기록해 전월 55.2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인 55.5를 웃도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민간 고용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및 실업률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은 선물 7월 인도분이 3센트(0.2%) 소폭 오른 온스당 18.79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40센트 상승한 온스당 1433.9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물이 45센트 상승한 온스당 837.1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7월물이 4센트(1.4%) 떨어진 파운드당 3.09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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