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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연비 부풀리기' 재조사에서도 확인

기사등록 : 2014-06-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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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차량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사실이 정부 재조사에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최근 마무리한 조사에서 싼타페의 연비는 현대차가 국토부에 신고한 것보다 6∼7% 낮게 측정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현대차가 국토부에 신고한 싼타페의 복합연비는 14.4㎞/ℓ였지만 교통안전공단이 측정한 연비는 이보다 8.3% 낮았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서는 표시연비와 큰 차이 없어 현대차는 이의를 제기했고,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2월 재조사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차량 1대의 연비를 측정했지만 제작사의 요구로 산업부와 같은 방식대로 차량 3대의 연비를 측정해 평균을 냈다. 이들 차량 3대의 연비는 모두 오차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마케팅을 위해 연비를 부풀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지난해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4WD AT6 차종도 이번 국토부 조사에서 실제 연비가 신고 연비보다 6∼7% 낮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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