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은 이번 대선 결과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하드 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은 4일(현지시각)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88.7%의 압도적 득표율을 얻으며 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산 알 누리 후보의 득표율은 4.3%, 마헤르 하자르 후보는 3.2%에 그쳤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출처: 유튜브 방송 캡처] |
미국은 이번 시리아 대선 결과가 전체 유권자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수백만명의 국민이 투표할 권리조차 갖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 반군 측은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내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마르 아부 반군 측 대변인은 "자유와 정의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후퇴는 불가능하다"며 "어떤 대가가 따르든 혁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