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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회동…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기사등록 : 2014-06-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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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노르망디서 각각 15분간 면담

[뉴스핌=주명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우크라이나 긴장 관계 해결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AP/뉴시스]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베누빌성에서 열린 기념식 오찬에 앞서 포로셴코 당선인과 15분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정부군과 분리주의 세력 간 교전과 유혈 사태를 조속히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5일 포로셴코가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로 이뤄졌다. 프랑스 대통령궁 관계자는 양국 지도자가 우크라이나 동부 정전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 인정 등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도 비공식적으로 만나 15분간 대화를 가졌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러시아가 포로셴코 당선인을 합법적 지도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력을 촉구하면서 "협력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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