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상승한 반면 홍콩 증시는 하락 중이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MSCI의 시장 재분류 심사 결과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75포인트, 0.35% 오른 1만5047.55를 기록 중이다. 종합지수인 토픽스 역시 0.52% 전진한 1235.0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가 달러대비 소폭 하락 중이나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토요타와 혼다차 등 자동차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약세다. MSCI가 중국 증시를 신흥시장 지수에, 대만은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실망한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각) MSCI는 연례 시장재분류 심사 결과, 중국 증시(A주시장)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중국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만 증시도 시장 효율성 등의 문제를 지적 받으며 선진시장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 증시인 A주시장이 2016년은 돼야 신흥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하락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이후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오른 2053.46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03% 상승한 9225.2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홍콩 증시는 0.36% 내린 2만3232.5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