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주의 이라크 내전이 불확실성 부각으로 작용했지만 신흥국 금융시장에는 ECB추가부양 등의 글로벌 유동성 확대 효과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내전으로 금리와 환율, 주가 등이 조정을 보였지만 변동성은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에서 변수인 미국도 이라크 내전에도 불구하고 물가사이클이 예상대로 가고 있어 미 연준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주 이라크 내전소식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가격조정이 있었지만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확대되지 않고 있어 을 가져왔지만 변동성은 확대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시장의 관심사은 이번주의 예정된 미국의 FOMC회의다. 기준금리 0.25%동결과 양적완화 규모 100억달러 추가축소가 시장의 예상이다.
그럼에도 최근 상승하고 있는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둔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FOMC의 판단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전망과 연준전망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연준은 기존의 통화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예상대로 진행됨에 따라 ECB정책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 영향이 이라크 불확실성을 능가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경험으로 보면 연준이 중요시하는 물가상승압력은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등이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서 생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