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올 들어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했다.
<사진출처=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6월 첫째주 7주만에 반등했던 지지율이 문창극 총리 지명 이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상승한 44.3%로 6주 연속 40%대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것은 작년 12월말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사태로 4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6%p 하락한 43.6%, 새정치민주연합은 0.9%p 상승한 34.8%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8.8%p로 조사됐다. 1주일 전 11.3%p 대비 2.5%p 좁혀진 수치다. 이어 정의당은 3.7%, 통합진보당은 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5%p 하락한 14.8%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5.0%p 상승한 18.5%로 주간단위로는 처음으로 여야 전체 후보군에서 1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의원은 0.3%p 상승한 17.1%로 한 계단 내려앉은 2위를 차지했다. 1, 2위간 격차는 1.4%p다. 3위는 안철수 대표로 0.5%p 상승한 11.5%로 빅3 주자가 모두 야권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3.6%p 하락한 11.1%를 기록했고 김무성 의원 7.9%, 남경필 지사 6.3%, 김문수 전 지사 6.0%, 안희정 지사 4.3%, 손학규 고문 4.6%이 뒤를 이었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정몽준 전 의원이 11.8%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지사가 9.5%로 2위, 김무성 의원이 8.8%,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 8.5%, 홍준표 지사 6.5%, 오세훈 전 시장 5.0%,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 3.9%,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2.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6%였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 20.0%, 문재인 의원 19.1%, 안철수 대표 12.2%, 손학규 고문 8.9%, 안희정 지사 5.5%, 김부겸 전 의원 5.0%, 정동영 전 장관 3.9%, 송영길 시장 2.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3.3%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