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한주택보증 노사가 올해 복리후생비를 28% 줄이기로 했다.
16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대주보 노사는 지난 12일 '과도한 복리 후생비 축소'를 비롯한 19개 방만 경영 해소 방안에 12일 최종 합의했다.
주택보증은 이번 방만 경영 정상화 합의로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대비 28% 줄인다.
이번 합의는 단체교섭권이 산별노조에 있는 공기업 중 최초로 향후 공기업 노사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택보증은 지난해 말 방만 경영 중점 관리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후 김선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노사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의견을 모았다. 노동조합도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로 의견을 수렴했다.
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은 정상화 합의서 서명 후 "이제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개혁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