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현수준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XINHUA/뉴시스 |
IMF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혹한과 한파로 인해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약화됐고 재고 감소와 부동산 시장의 부진 역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IMF는 향후 수년간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평균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시 IMF는 미국의 2015~2016년 잠재 성장률이 2.3%를 기록하고 2017~2018년에는 2.4% 수준을 보일 거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오는 2015년 중반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제로 수준의 금리는 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은행(WB)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2.1%로 낮춘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들 역시 최근 성장 전망에 대한 보수적인 분위기에 동참하며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가 8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미국 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치로 2.2%를 제시해 전월의 2.5%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