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사진=김학선 기자] |
당초 그는 이날 저녁 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려 했으나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사무처 업무 마감 시간까지 전자서명 재가를 하지 못하면서 제출을 미루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정치권에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까지 나서면서 자진 사퇴를 종용하자 정무적인 판단을 위한 유예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대해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에서 퇴근길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자진) 사퇴할 생각이 현재까지 없다"며 "청문회에 가서 국민과 국회의원들께 당당하게 내 의견을 말씀드려서 이해를 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듣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이 늦어져서 시간을 낼 수가 없다고 한다"며 "그래서 오늘 밤에는 (임명동의안 제출이) 어려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